
출근길과 퇴근길 매일 운전을 하다 보면 별의별 운전자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퇴근 시간이 되면 밤같이 깜깜해져 야간 주행을 자주 하게 되는데, 가끔 라이트를 이상하게 켠, 혹은 켜지 않은 사람들을 보게 된다. 이럴 때는 운전에 아주 불편함을 겪게 되는데, 많은 이들이 자동차 라이트를 올바르게 켰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적는다. 1. 야간주행등(하향등, 전조등) 야간주행등은 말 그대로 야간에 켜는 등인데, 차 전방 도로를 밝히기 위해 아래 방향으로 켜지는 라이트이다. 30~40m 정도 시야를 확보해주어 야간 주행 시 필수로 켜야 한다. 만약 밤에 야간주행등을 켜지 않고 주행할 경우, 이른바 '스텔스 차량'이 된다. 가로등이 있어 길이 잘 보인다고 야간주행등을 끄고 다니면, 뒤 차량에..

매번 시동 걸 때마다 "상시 녹화를 시작합니다" 하고 명랑하게 말을 걸어주는 블랙박스,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잘 녹화하고 있구나~ 했건만, 어느 날 주행 영상을 확인하려고 보니 영상이 전혀 찍혀 있지 않았다. '이상하다? 상시 녹화를 시작한다고 매 번 보고했는데 녹화를 하지 않고 있었다니?' 원인을 파악해보니 블랙박스에 들어가 있던 SD카드가 망가져 녹화가 되고 있지 않은 것이었다. 마침 여분의 SD카드가 없어, 블랙박스 없이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평소에는 있는지 없는지도 까먹곤 하는 블랙박스가 막상 녹화가 안되고 있다고 하니 갑자기 사고가 날 것 같고, 사고가 나면 과실 비율을 무얼 보고 증명해야 하는지, 자해공갈범을 만나지는 않을지 쓸데없이 상상력 풍부한 걱정을 하다가 문득 "아, 그 기..

이전글 [기계와 친해지기/자동차 관련] - 폭스바겐 폴로 1.6TDI 5년 타본 후기 나는 2014년식 폴로 1.6TDI를 타고 있는데, 차를 타다 보니 유용하고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기능들이 있어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차량 매뉴얼을 잘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 기능들을 모두 다 알고 있겠지만, 나는 설명서를 잘 안 읽는 성격이라😂 스스로 체득하였다. 주차등 기능 도로 옆에 평행주차를 많이 하는 유럽 특성상 보행자나 다른 차량에게 차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주차등을 켜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 차가 만들어진 독일에서는 가로등이 밤새도록 켜져 있는 곳이 아닌 어두운 곳에 주차를 하는 경우라면 주차등을 반드시 켜두어야 한다고 한다. 주차등은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배터리만으로 켜져있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전구만..

2014년식 폭스바겐 폴로 1.6TDI를 탄 지도 벌써 5년이 되었다. 중고로 구매해서 누적 키로수 10만 km까지 탔으니 그동안 개인적으로 느낀 차에 대한 장단점을 적어보려고 한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장점 1. 가벼운 차체, 밟는대로 튀어나가는 스포티한 주행감 저단에서 토크가 좋아 밟는대로 차가 나가는 것 같은 시원시원한 느낌이 든다. 스포츠 모드를 사용하면 기분 내고 싶을 때 스포티하게 즐길 수도 있다.(차선 변경할 때 정말 유용하다.) 낮은 차체 덕분인지 고속 주행 시 코너링 또한 안정적이다. 여기에 더해서 괄괄한 디젤 엔진 소리🥰 이건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할 요소이긴 한데, 나는 디젤 엔진 소리를 좋아해서 장점으로 넣었다. 왠지 묵직하게 나가는 것 같고 더 멋있는 기분! 정차 중이..